

계절이 길 위에 머물다
잎새
봄에는 연둣빛 새잎이 길을 밝히고, 여름에는 짙어진 나뭇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가을이 오면 숲은 붉고 노란 빛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잎을 내려놓은 나무 사이로 호수의 윤곽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잎새의 색과 결은 같은 길을 새로운 산책길로 바꾼다. 횡성호수길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길이다.




사계절의 빛이 호수길 풍경을 천천히 바꿔 놓는다
은사시나무 구간에서는 회백색 줄기의 나무와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가 이어진 숲길을 걸을 수 있다. 호숫가 갈대와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계절에 따라 잎과 주변 식생의 색을 달리하며,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면 길 위에는 빛과 그늘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숲길을 걸으며 잎새와 갈대가 바뀌는 계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